[광저우 아시안게임-선수단 귀국 기자회견] 정다래 “연예계 진출 생각 없어”

Է:2010-1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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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차원 소녀’로 인기를 모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의 엉뚱함은 그대로였지만 수영에 대한 자세만큼은 진지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가 명예회복의 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기를 모은 정다래는 28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선수단 환영 기자회견에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영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가십성 질문도 이어졌다. 정다래는 ‘연습용’이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사실 주변에서 연습용이라는 말씀을 많이 했지만 이번 대회 이후로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미니홈피에 이상형이라고 밝혔던 개그맨 김경진을 만날 거냐는 질문에는 “저희 둘이 알아서 하겠다”고 답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예계 진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정다래는 “수영을 하면서 연예계로 진출하려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연예계로 진출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마린 보이’ 박태환(21·단국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이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비결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1년 동안 훈련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과 기록으로 메달을 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날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76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지영준(29·코오롱)은 선두 경쟁을 벌였던 카타르의 무바라크 하샨 샤미와의 몸싸움에 대한 상황을 들려줬다. 지영준은 “제가 올해 들어 가장 기록이 좋아 견제를 많이 받았다”며 “샤미 선수가 발이 엉킨 이후 제 등을 두 번 때렸는데 마라톤하면서 선수한테 맞은 것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볼링 4관왕에 오른 황선옥(22·평택시청)은 “비인기 종목이라 다른 종목에 비해 관심이 떨어져 힘들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많이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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