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호 오만 도착, 선원들 13일 입국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11일(현지시간) 오만 살랄라항에 도착했다.
삼호드림호에 있던 선장 김성규씨 등 한국인 선원 5명과 필리핀 선원 19명은 지난 6일 소말리아 호비요항에서 해적에게 풀려난 뒤 항해를 재개했다. 이후 청해부대의 호위를 받고 이날 살랄라항에 입항했다.
삼호드림호는 항구의 수심이 얕아 항만에서 7㎞가량 떨어진 해역에 계류했고 선원들은 소형 보트를 이용해 항구에 내렸다고 현지 대사관이 전했다.
선원들은 선상에서 장기간 억류된 탓에 지친 기색이 있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선원들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와 두아비 등을 경유해 이르면 1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삼호해운은 삼호드림호가 당장 운항하기 어려울 경우 배에 선적돼 있는 원유(약 1880억원)를 다른 배로 옮겨 당초 목적지였던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