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입성 “도하 치욕 씻겠다”… 농구·배구대표팀도 금메달 자신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 국가대표팀이 광저우에 입성했다.
야구 대표팀은 10일 낮 1시(한국시간) 농구, 배구, 핸드볼(이상 남자), 유도, 당구, 역도 등 8개 종목 140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야구 대표팀은 가장 관심을 끄는 인기 종목답게 공항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범현 감독은 “처음보다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다”면서 “일본의 전력이 예상외로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됐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지난 2006년 도하 대회때 4위에 그친 것을 상기하며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주장 봉중근(30)은 “선수들 사이에 도하대회 때의 상처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이번이 복수전이라 생각하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간판타자 추신수(28)도 “어느 타선에 들어갈 지 모르겠지만 홈런이나 장타보다 출루와 득점에 더 신경쓰겠다”고 팀플레이를 다짐했다.
야구 대표팀과 같은 날 광저우에 도착한 남자 농구·배구 대표팀도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농구대표팀 유재학 감독은 “오랫동안 훈련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결과도 좋을 것”이라며 “상대 장단점을 잘 분석해 금메달까지 노리겠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신치용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도 “12년 동안 계속 우승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꼭 3연패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날 광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12번째로 입촌식을 열었다. 여자 축구 대표팀 골키퍼 문소리는 “입촌식을 하니까 이제 실감이 난다”며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과 애국가가 울리는 소리를 경기장에서 보고 듣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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