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노장 박남신 “PGA 챔스투어 도전”… 송도챔피언십 공동 7위 기염
“우승하면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에 진출하겠다.”
국내투어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51세의 박남신. 그는 현역 시절 정확한 그린적중률을 과시해 ‘아이언샷의 귀재’로 불렸다. 국내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지난해 1승, 올 7월 1승으로 통산 2승을 거둬 녹슬지 않는 실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그가 세계정상급 골프 전설들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박남신은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파72·7087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첫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 송도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45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PGA 챔피언스투어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세계적인 무대다.
박남신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톰 왓슨(61) 마크 오메라(53) 마크 캘커베키아(50·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53·독일) 등 세계적인 노장 스타들을 제치고 당당히 공동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남신은 프레드 펑크(52·미국) 등 선두 그룹과 3타차에 불과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허리가 좋지않았다는 박남신은 6번(파4),7번(파5),8번홀(파3)에서 3퍼트를 하며 3개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으나 이후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이븐파로 1라운드를 무난히 마쳤다.
송도=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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