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선태식물 자원·산업화 본격 나섰다
경북도가 이끼류인 선태식물의 자원·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태식물은 대기·토양 오염을 감소시키고 복사열 차단, 단열 효과, 수원 함양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연구를 통해 산업화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입증됐다.
선태식물 활용 사례는 건물 벽면과 지붕 녹화, 댐 사면 녹화, 도로 절개면 마감재 처리, 가정용 화단과 도시 옥상공원 조성 등 다양하다.
도는 국내에 자생하는 선태식물 현황을 조사하고 선태식물과 자연환경과의 특성을 분석해 자원·산업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연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선태식물을 체계적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기반 조성기(2011∼2012년), 육성기(2013∼2014년), 집중 육성기(2016년 이후) 3단계로 나눠서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 산림환경연구원에 60억원을 들여 연면적 400㎡ 규모의 연구동과 온실이 있는 선태식물연구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곳에서 선태식물 실태 조사와 품종 수집, 환경 적응시험, 배양기술 개발 등에 본격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 대상 품목으로 선태식물을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은종봉 도 산림녹지과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선태식물의 자원화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선태식물 산업·자원화를 위한 기반조성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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