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사후약방문’ 임금 30% 이상 파격 인상키로… 애플 “노동착취 없었다”
최근 중국 선전공장에서 근로자들의 잇단 투신자살로 홍역을 치른 대만 팍스콘(富士康)이 최소 30%의 임금인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팍스콘의 모기업 혼하이정밀(鴻海精密) 에드먼드 딩 대변인은 2일 이 같은 회사방침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혼하이정밀이 지난달 28일 밝힌 20% 인상 방침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따라서 월 900위안(16만2000원)을 받는 직원은 곧바로 1200위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딩 대변인은 전했다. 딩 대변인은 “임금 인상과 최근의 연쇄 투신자살 건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회사 측이 임금을 올린 지 시간이 좀 흐른 만큼 이 같은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주 동안 파업사태가 빚어진 일본 혼다자동차 중국 부품공장 근로자들도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조건으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광둥성 포산(佛山)에 있는 혼다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근로자들은 3일간 조건부 업무복귀를 선언하면서 회사 측이 약속한 24% 임금 인상과는 별도로 내년 1월 1일부터 월급을 15% 추가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일 자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팍스콘 선전 공장에 대해 “노동 착취업체가 아니다”고 밝혔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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