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토야마 총리 “中 천안함 전향적 대응을”

Է:2010-06-0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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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31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전향적 대응을 촉구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방일 중인 원 총리와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이 천안함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은 북한에 의한 어뢰 공격이 천안함 침몰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를 지지한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룰에 따라 강력하게 비난받아 마땅하며, 이런 일이 두번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총리는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양국 정상은 천안함 문제와 관련,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해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원 총리는 이어 도쿄에서 기업가 임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국가부채 위험에 여전히 취약하고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 가능성마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세계 경제가 이미 회복됐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 판단이 너무나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부양책을 철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나라 정상은 일본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동중국해에서의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조약 체결 협상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했다. 동중국해에서 해군 등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핫라인 개설 등으로 방위 당국 간 연락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총리는 또 양국 간 우호 증진에 대해 덕담을 나눴다. 원 총리는 “중국은 전략상으로 일본을 동료로 본다”면서 “맞수가 아니고, 적수는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어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서로 이런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해야 진정으로 평화공존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번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이 많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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