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명장 중의 명장은 나!… 마라도나, 24년만에 ‘감독 우승’ 도전

Է:2010-05-31 17:26
ϱ
ũ

‘세계 최고 명장은 바로 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들의 경쟁 못지않게 벤치의 지략 대결도 관심사 중 하나다. 출전국 32명의 감독 가운데 과연 누가 최후에 웃을지 주목된다.

조별리그 한국의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선수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24년 만에 감독으로 우승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주최국 남아공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라질 출신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67) 감독도 주목을 받고 있는 사령탑이다. 선수 출신이 아니면서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세계적 명장인 파레이라 감독은 2008년 아내 병간호를 위해 남아공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7월 다시 돌아왔다. 1982년 쿠웨이트, 1990년 아랍에미리트, 1998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 나갔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브라질을 지휘하는 등 본선 경험이 풍부한 사령탑이다.

한국의 첫 승 상대인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오는 감독들 가운데 가장 나이(72세)가 많아 관심을 받고 있다.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그리스를 정상으로 이끌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맛본 독일 출신 레하겔 감독은 전술 구사 능력이 탁월하고 선수들과 관계도 좋기로 유명하다.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62)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월드컵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 사령탑을 지낸 지휘자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죽음의 G조’에 속한 코트디부아르를 16강 이상의 성적으로 이끈다면 그의 몸값은 다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비엘사(55) 칠레 감독도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을 노리고 있다. 비엘사 감독은 1998년 아르헨티나 감독을 맡아 2004년 코파아메리카 준우승,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과를 냈던 명장이다. 2007년 8월 이웃 나라인 칠레 사령탑에 오른 비엘사 감독은 아르헨티나 감독 시절부터 유명한 강한 카리스마와 공격적 성향으로 남아공에서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동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