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야구농사 KIA·롯데↑ LG↓
4월이 끝났을 때 프로야구 1위 팀과 8위 팀간 승차는 13.5였다. 5월29일 현재 1위 팀과 8위 팀간 승차는 13.0으로 한 달 동안 0.5게임이 줄어들었다. 상위 팀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하위 팀이 선전하면서 비슷한 승률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팀 순위도 비슷하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변화가 없다. 7·8위였던 한화 넥센의 순위도 그대로다. 다만 4월30일 당시 5·6위였던 KIA와 롯데가 한 계단씩 올라 4·5위가 된 반면 4위였던 LG는 6위로 처졌다. 5월에 KIA와 롯데가 선전했고 LG는 부진했기 때문이다.
KIA는 29일까지 5월 성적이 13승10패로 가장 좋았다. 최근 다소 부진하지만 5월 초반 10게임서 7승3패를 거두는 등 초반에 많은 승수를 쌓으며 4위권으로 올라섰다.
롯데도 12승10패로 선전했다. 4월까지 11승17패였던 롯데는 5월 대진이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 집중돼 있어 힘든 5월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비웃듯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4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다.
삼성은 5월 중순 마운드와 타선의 부조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선두 SK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호조를 보이며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4월말 까지만 해도 승률이 2할대(8승19패)에 머물렀던 넥센은 5월 한달간 젊은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4할대 승률로 올라섰다. 5월 첫 6게임을 모두 패했던 한화도 이후 16게임에서 11승5패를 거두며 중위권 싸움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4월30일 당시 8할대(21승5패) 승률을 기록하며 5월을 시작했던 SK는 22게임에서 반타작에 그치며 승률이 6할대로 떨어졌고, 두산 역시 선발투수들의 동반 부진으로 어려운 한 달을 보내며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LG는 4월까지 4위를 유지했으나 5월 들어 9승1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6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4위권과의 승차가 2.5게임에 불과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여지는 남아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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