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효범 SK로 신기성 전자랜드로…
2009∼2010 시즌 울산 모비스 우승에 큰 역할을 한 뒤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선수가 된 김효범이 SK로 팀을 옮기게 됐다.
KBL은 20일 FA 선수 타구단 영입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된 총 17명(2군 4명 포함)의 선수 가운데 김효범과 신기성, 표명일 등 7명이 타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 소속팀 모비스와의 협상이 결렬된 김효범은 서울 SK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SK는 인센티브 포함 총액 5억1300만원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김효범과 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KT에서 뛰며 팀을 정규리그 2위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신기성은 인천 전자랜드와 대구 오리온스, 창원 LG, 원주 동부 등 4개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동부에서 맹활약한 표명일도 KT와 전자랜드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10명의 선수는 타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했다.
신기성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은 전자랜드고, 표명일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은 KT였다. 전자랜드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문태종을 영입한데 이어 신기성까지 보강,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1개 구단 이상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자유계약선수들은 올해부터 개정되는 KBL 자유계약선수 관리 규정에 따라 각각 첫 해 연봉 최고액 제시 구단과 의무적으로 계약을 해야 한다. 영입 제의를 받은 자유계약선수들은 21일부터 27일까지 협상을 벌여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그 외 선수들은 28일부터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할 수 있다.
FA 선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SK의 방성윤은 다시 원소속구단인 SK와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방성윤은 SK와 계약을 맺어야 다음 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SK는 샐러리캡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방성윤과 계약한 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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