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이번엔 핸들결함 리콜

Է:2010-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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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요타자동차의 최신형 렉서스 4개 차종의 핸들 조작 반경이 최대 정상치인 15도를 넘어 90도에 달할 정도로 결함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일본에서만 12건의 소비자 진정이 국토교통성에 접수됐으며, 미국에서도 1건이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차량에 대해 일본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리콜 대상 차종은 하이브리드차인 LS600hL, LS600h와 일반 차량인 LS460, LS460L 등이다. 리콜 규모는 일본 내에서 판매된 4500대와 해외 판매분을 포함할 경우 최대 1만2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차종은 핸들 조작을 제어하는 기어가변스티어링시스템(VGRS)의 결함으로 핸들과 타이어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연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한편 도요타는 가속페달 결함 차량 제품에 대한 리콜을 지연한 데 대한 벌금 1640만 달러(약 191억원)를 미 교통당국에 납부했다. 이 액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 규정에서 정한 최고 상한액이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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