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성적 부진 용병 ‘OUT’

Է:2010-05-19 21:44
ϱ
ũ

LG 트윈스가 마침내 용병 교체를 단행했다. LG는 9게임에 나와 1승도 올리지 못한 에드가 곤잘레스(27)를 퇴출시키고 좌완 필 더마트레(29·미국)와 연봉 20만달러에 새로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1m89, 93㎏의 더마트레는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완급 조절이 뛰어난 투수. 2007년부터 신시내티와 피츠버그 등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45경기에 나와 통산 41승47패에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3승10패, 평균자책점 7.06에 그쳤다. 올해에는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만 8차례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LG는 더마트레가 봉중근, 박명환 등과 함께 선발진에 안착한다면 투수 운용에 숨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의 용병 교체에 따라 조만간 타 구단에도 용병 교체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각 구단은 예년과 달리 2명(카림 가르시아, 덕 클락)을 제외한 14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웠다. 지난 해 용병 투수 2명을 앞세워 정상에 오른 KIA를 벤치마킹한 때문이었다. 하지만 많은 투수들이 한국생활 적응에 실패하면서 당초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용병 투수 가운데 SK의 카도쿠라(7승2패, 평균자책 2.52점)와 LG 마무리 오카모토 신야(2승1패7세이브, 0.56점)등 일본인 투수만 수준급 실력을 보인 반면 나머지 투수들은 4,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7승2패로 다승 공동선두인 켈빈 히메네스(두산)도 4.85점의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다.

한화 호세 카페얀은 이번 시즌 9게임에 나와 승리 없이 8패(평균자책 7.56점)를 기록중이고 두산의 레스 왈론드는 6게임에서 1승(평균자책 8.10점)만 기록, 퇴출설이 나돌고 있다.

롯데의 라이언 사도스키는 4연패를 당하다 최근 퇴출설에 자극받은 듯 2연승을 올리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가 절실한 롯데로서는 4강 진출을 위해 언제든 사도스키 퇴출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앞서 KIA는 이달 초 매트 라이트(29)를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내보내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투수 로만 콜론(31)을 영입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