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4] 吳“미래 비전 제시 성공”-韓“시정 이끌 철학 중요”… TV토론후 설전 가열

Է:2010-05-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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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4] 吳“미래 비전 제시 성공”-韓“시정 이끌 철학 중요”… TV토론후 설전 가열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 간 공방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17일 밤 첫 TV 토론 이후 선거전 승기를 잡기 위한 양보 없는 설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오 후보 측은 18일 논평을 내고 “오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을 설명하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한 반면, 한 후보에 대해서는 “준비가 이 정도로 안 되었는지 놀랐다. ‘깊이 검토하여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혹평했다. 그러면서 “향후 토론은 서울울 누가 더 사랑하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지 검증받는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후보 측은 앞으로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 ‘무시 전략’을 쓰면서 TV 토론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할 계획이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섣불리 한 후보에 대해 인신공격을 폈다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후보 측은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뉴타운 실패, 오 후보가 내세운 일자리 100만개 공약의 허구성 등을 부각시킨 점은 성과로 꼽았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입심으로 핵심 쟁점을 교묘히 빠져나갔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후 토론회에서는 ‘하나고 특혜 의혹’과 뉴타운 실패, 100만개 일자리 공약을 좀더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방침이다.

한 후보 측 선대위는 토론회 후 ‘달변으로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화려한 달변으로 전시형 치적을 홍보했지만 진실은 감출 수 없었다”면서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내세웠지만 오 후보 재임 동안 일자리 6만7000개가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 측은 상대가 토론회마다 세부적인 수치나 전문용어를 들이밀며 준비된 시장이란 점을 강조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첫 토론에서 작은 수치와 전문용어로 공격당한 뒤 (한 후보가) 다소 경직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나치게 세부적인 사항보다 시정을 이끄는 철학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신월동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구상을 설명했다. 한 후보는 오후 3시 이화여대 총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청년실업 대책과 학자금 등 대학생 관련 공약을 설명했다. 두 후보는 이날 밤 MBC에서 벌어진 초청 토론회에서 2라운드를 펼쳤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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