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 말… 말… 말… “난 실용적… 성격은 개와 비슷”
보수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맨 데이비드 캐머런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그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박수를 쳤다. 그는 이렇게 연설을 했다.
“제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이 나라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게 저의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BBC방송은 캐머런이 스스로 자신을 묘사한 그의 어록을 전했다.
“저는 사회 개혁가로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보수당의 1980년대) 대처 총리가 경제 개혁을 추진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는 골수 보수당원이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등 중도적인 노선을 걸어왔다. 지난 7일 개표 결과 보수당이 제1당에 올랐을 때도 “영국이라는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영국을 부르짖었다. 캐머런은 자신의 정치 노선에 대해 “내 목표가 뭔지는 알고 있지만, 특정한 수단에 이념적으로 집착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나는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간질을 앓아온 네 살배기 아들 이반이 숨졌을 때는 이런 고백으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반이 장애를 가졌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앞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돌아보니 이반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축복이었습니다. 오히려 가장 큰 고통을 겪었던 사람은 바로 이반이었습니다.”
캐머런은 자신의 성격이 개와 비슷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 “나는 고양이(feline)보다는 개(canine)에 가깝습니다. 친구와 사람들을 좋아하고 무엇보다 개를 좋아합니다.”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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