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넘보지 마” 신지애, ‘벨마이크로’ 출전

Է:2010-05-12 18:23
ϱ
ũ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사수하라’

세계 넘버원 신지애(22·미래에셋)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로 공석이 된 ‘골프여제’ 자리까지 차지하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건다.

무대는 13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골프장(파72·66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마이크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신지애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해 ‘골프여제’ 후보 0순위임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지애, 세계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3위 청야니(대만) 등 아시아 선수끼리의 세계 1위 다툼이다.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신지애는 평균 9.29점으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미야자토가 9.17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점수차는 불과 0.12점. 또한 청야니도 지난 주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살롱파스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8.82점을 쌓아 세계 3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따라서 벨마이크로 클래식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승한다면 세계 1위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신지애가 미야자토나 청야니에 밀리면 세계 1위 자리가 ‘2주 천하’로 끝나 그야말로 세계넘버원 자리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신지애는 1,2라운드 조 편성 결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챔피언십서 우승한 ‘메이저 퀸’ 청야니와 불꽃튀는 샷대결을 벌이게 됐다. 골프채 샤프트를 스틸에서 그라파이트로 다시 바꾼 신지애는 “세계 1위로 올라선 뒤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