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현진 괴물투 “던지면 삼진”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류현진은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 17개를 빼앗았다. 12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안타 1실점만 허용하며 완투했고 한화는 LG를 3대 1로 꺾었다.
그동안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은 1983년 최동원, 1992년 선동렬, 1998년 이대진 등이 세운 16개였다. 통산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선동열의 18개로 이 기록은 연장전을 포함해 총 13이닝을 던져 달성한 숫자다. 류현진은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시즌 1호, 통산 23호)을 기록했고, 종전 14개였던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2개나 더 늘렸다.
한화는 1회말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완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3회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6회 류현진이 이병규(24번)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7회 최진행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KIA도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2실점 완투를 앞세워 5대 2로 승리했다. 윤석민은 9회까지 탈삼진 7개를 빼앗으며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고 3승째를 따냈다. 4번타자 최희섭은 시즌 8호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1대 2로 대승을 거뒀다. 3위 삼성(0.583)은 2위 두산(0.588)과의 승차를 없애며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5⅓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만 허용하며 3승째를 올렸고, 조동찬은 7회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축포를 쐈다. 두산은 에이스 김선우를 내세우고도 수비진의 실책과 투수진의 제구력 난조로 대량 실점하며 패배,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사직구장에서는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불펜의 힘에서 앞선 SK가 롯데를 21대 10으로 눌렀다. SK는 선발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이 8실점하며 강판됐지만 후속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 불펜은 고비마다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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