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의 수모… 우즈, 최악 스코어로 6번째 컷 탈락

Է:2010-05-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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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골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치며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로 예선 탈락했다. 기권한 두 명을 빼고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공동 140위라는 믿기지 않은 성적을 낸 우즈는 1996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생애 여섯 번째로 컷 탈락했다.

불륜스캔들 이후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5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해 공동 4위로 건재를 과시했던 모습과는 전혀 딴 판이다.

36홀 153타를 친 것은 2006년 US오픈에서 컷 탈락할 때의 152타보다 1타가 많았고, 공동 140위의 성적 역시 2005년 후나이클래식 공동 103위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투어 대회에서 기록한 18홀 79타는 프로 입문 후 처음이다. 우즈가 79타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아마추어였던 1995년 US오픈에서 85타가 있고, 프로에서는 메이저대회였던 2002년 브리티시오픈 81타가 있었다.

이날 후반 9개홀에서 기록한 43타도 우즈의 생애 최악 스코어와 타이다. 우즈는 2006년 투어 챔피언십과 2007년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43타를 친 적이 있다.

우즈는 ‘사생활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집에 있을 때도 파파라치들이 여기저기 있고 헬리콥터까지 떠다니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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