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유럽챔스리그 결승 진출… 9년 만에 최강 등극 노려

9년 만에 유럽 최강 클럽 등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대회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의 해트트릭 원맨쇼로 3대 0 승리를 거뒀다. 올리치는 전반 26분 선제골, 후반 22분 추가골, 후반 33분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 22일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뮌헨은 1·2차전 합계스코어 4대 0으로 넉넉하게 결승 티켓을 따냈다. 2000∼2001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던 뮌헨은 아홉 시즌 만에 다시 한번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창단 이후 처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리옹은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주장이자 수비수인 크리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해 퇴장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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