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가족 위로하다 함께 눈시울… “억울하지 않도록 힘 되겠다”

Է:2010-04-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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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유가족 위로하다 함께 눈시울… “억울하지 않도록 힘 되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46용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오전 10시30분쯤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의 안내로 분양소가 마련된 2함대 체육관에 들어가 46명의 영정을 둘러보며 조문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46명의 유가족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힘내세요. 기가 막히겠어요”라고 위로하면서 “억울하지 않도록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고 김동진 중사의 어머니가 “아들이 19살이다. 아주 착하다. 원통하다”고 오열하자 손을 맞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 게 없다”며 함께 울기도 했다. 고 민평기 상사의 부친은 박 전 대표를 한참 동안 붙잡고 “국회에서 싸우지만 말고 국방예산이나 올려라. 달나라도 가는 세상에 아무리 배가 침몰했어도 배를 찾는 데 한 달이나 걸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 차라리 싸우다 죽었으면 덜 원통하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1시간 가까이 분향소에 머문 박 전 대표는 방명록에 ‘깊이 애도하며, 장병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란 글을 남긴 뒤 귀경길에 올랐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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