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바람 LG, 삼성 제치고 3위 껑충
LG의 상승세가 무섭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이날 두산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LG가 정규리그 3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23일 이후 337일 만이다.
올 시즌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외국인 투수 곤잘레스(LG)와 카페얀(한화)의 선발 대결로 진행된 경기에서 두 투수는 나란히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말 깨졌다. LG는 무사만루 기회를 잡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곤잘레스는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1안타 볼넷 2개만 허용하며 활짝 웃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SK가 홈런 5개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롯데에 14대4로 낙승했다. 박정권이 홈런 2방을 터뜨렸고, 김강민 정상호 박재홍이 각각 홈런을 추가했다. 지난 14일 한화전 이후 10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18승(5패)째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독주 분위기를 이어갔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이현승의 5⅔이닝 2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8대4로 승리했다. 이현승은 그동안 제구력 난조와 거듭되는 불운 탓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 이날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현승은 타선이 5점을 먼저 뽑으며 무난히 첫 승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5회말 수비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줬고 6회말엔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으며 3-5로 쫓겼다. 이현승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1점을 더 내주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두산 수비진과 불펜은 그의 승리를 끝내 지켜냈다.
KIA와 넥센의 목동 경기에서는 KIA가 4-4로 맞선 연장 11회 2점을 추가, 6대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전날 경기까지 89경기에 입장관중 97만명을 넘어섰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는 이날 4개 구장에 6만5750명의 관중이 입장함에 따라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올 시즌 프로야구 입장 관중은 103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인 592만명의 관중을 동원했던 지난해의 경우엔 96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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