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비리 진상조사위 새 위원장에 오영중 변호사
오영중 변호사가 쇼트트랙 비리 진상조사위원회 새 위원장을 맡게 됐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15일 “전날 진상조사위원장직을 사퇴한 김철수 대구빙상연맹 회장 대신 오 변호사가 새 위원장으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당초에도 진상조사위원으로 임명된 상태여서 위원에서 위원장으로 역할만 바뀌는 모양새가 됐다. 오 변호사는 빙상계 외부 인사로 중립적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진상조사위원직에서도 아예 사퇴한 김철수 회장을 대신해서는 권금중 한국중고빙상연맹 부회장이 새 위원으로 합류한다. 권 부회장은 쇼트트랙 대표선수를 지냈던 권수현 선수의 아버지로 쇼트트랙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상조사위 조사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이정수측은 권 부회장에 대해 “그나마 공정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수 아버지 이도원씨는 “새로 구성된 진상조사위 활동에는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16일 진상조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사 내용과 방향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위 조사 초점은 현재 의혹이 집중되고 있는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수들간 서로 도와주기(일명 짬짜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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