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용병’ 몬타뇨, 데스티니 압도… KT&G, 프로배구 PO 2차전도 완승
‘데스티니 효과’는 더 이상 없는가. KT&G가 데스티니가 부진한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KT&G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GS칼텍스에 3대 0(25-19 25-15 25-22)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둔 KT&G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2005시즌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KT&G의 ‘엄마 용병’ 몬타뇨가 데스티니를 압도한 경기였다. 몬타뇨는 공격 성공률 65.9%의 위력적인 강타를 앞세워 32점을 따낸 반면 시즌 14연승을 이끈 데스티니는 자신의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점수(27.1점)에도 못미치는 18점(성공률 45.9%)에 그쳤다.
KT&G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GS칼텍스 김민지에 목적타 서브를 퍼부었고 리시브가 흔들린 GS칼텍스는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허둥댔다. KT&G는 김세영(1m90)과 장소연(1m85)이 버틴 센터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여 두 선수가 13점을 올리는 사이 GS칼텍스 센터 배유나(4점)와 지정희(4점)는 8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1, 2세트를 일방적으로 내준 GS칼텍스는 마지막 3세트 15-21에서 김민지의 강서브를 앞세워 20-21까지 따라붙으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KT&G는 세터 김사니가 데스티니의 강타를 가로막으며 위기에서 벗어난 뒤 몬타뇨가 2점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GS칼텍스는 KT&G(6개)의 배에 가까운 11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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