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야구야!… 3월 27일 프로야구 개막전

Է:2010-03-26 18:07
ϱ
ũ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가 27일 개막한다. 지난해 592만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역대 최대 흥행을 이뤘던 프로야구는 겨우내 현금 트레이드 파문과 김태균 이범호의 일본 진출 등 악재를 만났지만 시범경기에서만 17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며 흔들림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른바 ‘12초 룰’을 도입하고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하면서 올 시즌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처럼 치열한 선두 및 4강 싸움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도 지난해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전망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넥센과 한화를 제외한 6개 팀이 4강 싸움을 치열하게 벌일 것이라는 점. 다만 6개 팀의 전력에 대해서는 ‘3강 3중’이라는 의견과 ‘4강 2중’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생각이 나뉘는 지점에 삼성이 있다. 삼성은 오승환 권오준 등 주축 불펜투수와 진갑용 박진만 등 노장들이 부상에서 복귀한데다 장원삼까지 보강했다. 당장 우승권 전력이라는 평가와 선두권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나뉜다. 4강 전력이라는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지난해 1·2·3위를 차지했던 KIA와 SK, 두산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점에도 의견은 일치한다. 큰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병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IA는 대체 선수의 활약 여부가 변수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언제 정상적으로 복귀하느냐가 관건이고, 두산은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가 키포인트다.

롯데와 LG가 ‘2중’으로 꼽힌다. 롯데는 지난해 공동 다승왕 조정훈의 복귀 시기와 뒷문 불안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다. LG는 투수진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 그리고 이병규와 이택근의 합류가 팀에 주는 시너지가 어느 정도냐에 승부가 걸려 있다.

넥센과 한화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된다. 주축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넥센은 뚜렷한 에이스가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대체 선수들과 용병 번사이드가 어느 정도 활약해주느냐가 관건이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상은 예상일 뿐 각 팀이 133게임을 치르는 동안 생길 수 있는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