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4강 진출…“KT 나와”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CC 기둥 하승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준 벌떼 부대의 활약이 빛났다.
KCC는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삼성과의 4차전에서 용병 아이반 존슨(38득점), 강병현(25득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9대86으로 승리했다.
1, 2차전을 이긴 뒤 15일 3차전에서 삼성에 패해 주춤했던 KCC는 3승1패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KCC는 세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허재 KCC 감독은 종아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하승진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대신 강은식 강병현 임재현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철저한 협력 분업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KCC는 3점슛을 주로 시도하며 큰 점수 벌기에 나섰고, 삼성은 이승준, 토마스의 활약으로 맞섰다.
전반을 42-48로 뒤진 채 끝낸 KCC는 3쿼터부터 살아났다. KCC는 45-50으로 뒤지던 3쿼터 초반 강병현이 연속 6득점을 올렸고, 존슨이 자유투 2개를 보태 3쿼터 중반 53-52,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58-56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존슨의 5득점과 임재현, 강병현의 연속 3점슛 등 내리 12점을 더해 순식간에 70-56까지 달아났다. 경기 승부처였고, 삼성은 더 이상 따라오지 못했다.
KCC는 오는 21일부터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2위팀 부산 KT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른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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