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등 4개 종목 내일 메달사냥 나선다

Է:2010-03-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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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장애인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불꽃은 불길이 되어(Spark becomes a flam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엔 45개국 13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막식 다음날 4개 종목이 일제히 실전에 돌입하는 한국 선수단은 12일 컨디션을 조절하며 막바지 훈련에 집중했다. 14일 강팀 미국과의 첫 대결을 앞두고 있는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스웨덴과 비공식 연습 경기를 갖고 팀 전술을 가다듬었다. 연습 경기 후엔 팀 닥터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미국 및 스웨덴과의 예선전 2경기를 14일 치러야 하는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3시간 동안 막바지 훈련을 했다. 지난달 23일 일찌감치 밴쿠버에 들어와 20일 넘게 적응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우택 감독은 “시차에 완전히 적응했고 현지 링크에도 익숙해졌다”며 “우승후보인 미국과의 첫 경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에서 가장 먼저 출전하는 종목은 14일 오전 3시에 열리는 바이애슬론 남자 3㎞ 추적으로 임학수가 출전한다. 올림픽 바이애슬론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학수는 오전에 사격훈련을 하는 등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메달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그는 바이애슬론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도 14일 열린다. 유일한 동계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한상민과 박종석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겨냥하고 있는 분야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대회전이지만 활강이 첫 게임인 만큼 가볍게 생각할 수가 없다. 첫 종목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전략 종목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밴쿠버 시내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역임했던 장향숙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이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 교민 등 현지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인이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서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위원은 “한국의 스포츠 역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다”며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해서 기분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밴쿠버=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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