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로 눈돌리자” 체질 개선 박차
중국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성장모델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자 기존 경제성장의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고 성장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내실을 다지자는 차원이다. 경제발전 모델을 수출에서 내수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후 주석은 양회(兩會)기간 “경제발전모델 전환을 잠시도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후 주석은 앞서 지난달 3일 지방 성장과 중앙부처 부장급 등 간부들과의 토론회에서 “국제 경제위기 이후 우리의 경제발전 모델에 문제가 노출됐다”면서 경제발전 모델 전환에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이틀째인 지난 4일 정협 11기 3차 회의에 참석하는 위원들에게 “중국 경제는 새로운 기점에 서 있다”면서 “경제발전 모델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인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장쑤(江蘇)성 대표단 분임토의에서도 “경제발전 모델 전환은 경제의 질과 효율성, 국제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문제”라며 “균형성, 협력성, 지속성에 착안해서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후 주석은 8일 전인대 톈진(天津) 대표단, 10일 허난(河南)성 대표단과 만났을 때도 경제발전 모델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경제성장의 주축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안화 절상에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중국 당국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위안화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환율 압박에 나서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쑤닝(蘇寧)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12일 “미국이 위안화 절상 문제를 정치쟁점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위안화 절상은 자국의 무역흑자 감소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재차 확인했다. 외압에 의한 절상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수준에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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