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태권도 예선, 30개국이 본선 티켓… 한국 63㎏급 포함 출전권 4장 확보
올림픽에서 퇴출되지 않는 25개 코어 종목이 되려면 세계연맹 가맹국 수를 늘리는 방안과는 별도로 지역 편중 없이 많은 국가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보편성이 전제돼야 한다. 이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올림픽 참가국 수를 늘리기 위해 남녀 각각 4체급 가운데 각국 출전 체급을 2체급씩으로 제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프가니스탄은 72년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의 기쁨을 태권도를 통해 맛봤고 스포츠 강국 이탈리아도 첫 태권도 메달을 따냈다.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청소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도 WTF의 이 같은 전략이 적용되고 있다. 청소년 올림픽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주도로 창설된 대회로 다수 국가 출전이 태권도의 올림픽 코어 종목 진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림픽과 달리 남녀 각각 5체급 가운데 최대 참가 체급을 3체급으로 제한했다.
5일(한국시간)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끝난 청소년 올림픽 세계예선대회에서는 출전 96개국 가운데 모두 30개국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이날 남자 63㎏급 서병덕(서울동성고)이 결승에서 러시아의 콘스탄틴 미닌을 15대 1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여자 55㎏급 임다빈(서울관악고)은 16강전에서 멕시코의 차베스 모니카에게 져 6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남녀 3체급씩 6명을 출전시킨 한국은 전날 3장을 포함, 4장의 티켓을 따내는 데 그쳤다. WTF는 이번에 확정된 티켓 60장과 개최국 싱가포르의 6장을 제외한 나머지 34장의 와일드카드를 활용, 미처 티켓을 따지 못한 국가에 골고루 배정할 계획이다.
티후아나(멕시코)=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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