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전 주지사 폭스뉴스 해설자로
미국 워싱턴 정가의 뉴스메이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케이블뉴스 전문채널 폭스뉴스의 해설자로 나선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은 최근 자서전 ‘불량해지기’(Going Rogue) 판매에서 대박을 터뜨린 뒤 전국적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으로까지 정치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주지사직을 전격 사퇴한 뒤 2012년 대선을 향해 뛰고 있는 중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는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폭스뉴스는 공화당과 보수층의 의견을 강력히 대변하고 있다. 페일린은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를 통해 상당한 강도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때리기’로 높은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는 폭스뉴스가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페일린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 때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수석 선거 전략가였던 스티브 슈미트는 전날 CBS 방송에 출연, “페일린은 학습속도가 빨랐고, 부통령 지명 수락연설도 기막히게 해냈지만 이후 부정확한 언급을 많이 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진솔하지 못하고 부정확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졌으며, 지금도 그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페일린을 깎아내렸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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