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도 참여 ‘대구권 광역환승제’ 전국에 선보인다

Է:2025-12-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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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소개
대중교통 이용 눈에 띄게 증가

대구와 경북을 잇는 대경선 열차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이웃한 경북도 기초단체들과 함께 추진한 초광역 대중교통체계 ‘대구권 광역환승제’를 정부와 전국 지자체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3~5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대구 교통혁신 성과로 꼽히는 광역환승제,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상호 이용, 대구형 DRT(수요응답형 교통)를 소개한다. 특히 광역환승제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광역철도를 연계하는 대구권 광역환승제를 대폭 확대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대구와 인근 경북 지자체 주민 352만명의 대중교통 광역환승 교통비 절감 등을 위한 사업이다. 기존 시행하고 있던 3개 지자체(대구·경산·영천)에서 9개 지자체(경북 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 추가)로 늘었다.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광역환승제 확대 이후 참여 지자체 대중교통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4월 23일 기준 총 교통카드 사용량은 188만5178건으로 광역환승제 시행 1년 전보다 7.8% 증가했다. 이 기간 승차와 하차 건수도 각각 7.6%, 8.1% 늘었고, 환승 건수도 15만8582건에서 17만4967건으로 10.3% 증가했다. 올해 1~6월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만107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3~5월 대학 개강 등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교통 수요가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역환승제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전국으로 확산되면 지차체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 초광역권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대중교통 혁신 모델을 전국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구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이동권 향상과 교통복지 혁신을 이끈 교통 체계의 전국 확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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