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영하권 출근길… 20일 조금 풀릴 듯

Է:202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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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 등 한파주의보 발령
호남 등 일부 지역엔 눈 예보

추위가 찾아온 17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패딩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가로수도 뜨개옷을 입었다. 기상청은 올가을 서울에 처음으로 영하권 추위가 예보되는 등 당분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서울의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처음 영하권으로 예보되는 등 19일까지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호남 일부와 제주 산지 등에 눈이 올 수 있으며 전국 곳곳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17일 예보했다.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는 등 당분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3일 서울 은평구(영하 2.8도), 노원구(영하 2.6도) 등 일부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한 적 있지만 서울 공식 관측소 기준 올가을 최저기온은 같은 날 기록된 0.5도였다.

기상청은 서울뿐 아니라 영호남 일부 지역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청주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등이다. 강원·충북·경북·부산 일부 지역은 1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한파주의보도 발효됐다.

전라권 서부, 제주도 산지 등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내륙, 광주·전남 중부내륙에서 각각 1㎝ 안팎이다. 제주도 산지엔 19일까지 1~5㎝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6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19일 이후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1~27일 최저기온은 영하 3~8도, 최고기온은 5~16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7~15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부에서 찬 공기가 빠져나간 뒤 대륙고기압에서 떨어져나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된다”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며 서서히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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