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杖泉) 김선도(1930~2022) 감독 3주기 추모예배가 오는 25일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 대성전에서 열린다. 예배는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가 사회를 맡고, 김상현 부광교회 목사가 설교한다. 최이우 종교교회 원로목사가 인사말을, 장세근 광림교회 은퇴장로가 추모사를 전한다. 축도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인 김정석 목사가 맡는다.
예배에 앞서 국민일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기획 이영호) ‘복음의 거장 장천 김선도 목사’(사진)가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는 22일 오후 5시, 25일 오후 8시 55분 CTS기독교TV를 통해 방영되며 김 감독의 생애와 동료·후배 목회자들의 증언, 월드비전과 해외 선교 사역을 통해 미국·영국 등지에 남긴 발자취를 조명한다.
김 감독은 평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한 한국교회 대표 목회자다. 의학도의 길을 접고 신학으로 방향을 튼 뒤 웨슬리 신앙 전통을 교회 현장에 적용하며 광림교회를 세계적 규모로 성장시켰다. 월드비전 이사장으로 섬기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교단 연합과 개혁에도 힘썼다. 그의 호 ‘장천’은 출애굽기 17장의 ‘지팡이와 샘’을 뜻한다.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확신 속에서 전한 설교의 메시지엔 남다른 힘이 있었다”며 “말씀하신 대로 살고자 했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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