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5일] 내 뜻을 내려놓는 연습

Է:2025-11-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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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십자가 그늘 아래’ 415장(통47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 :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학교이며 인생길 자체가 배움의 과정입니다. 우리는 여러 실패를 통해 배우고 또 인간관계의 갈등을 통해서도 배웁니다. 배움의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언제나 고통과 번민이 뒤따릅니다. 수많은 생각이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고, 우리 가슴은 후회와 아픔 그리고 때로는 배신의 상처로 패이게 됩니다. 그러나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삶의 고통을 통해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점점 성숙해 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생길 위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제 뜻을 하나님 뜻에 굴복시키는 법입니다. 천국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성도들이 배우는 것은 곧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를 배운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그 뜻대로 사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중심의 삶과 죽음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나의 뜻, 나의 의지, 나의 생각입니다. 자기 중심성은 신앙의 미성숙함을 드러내며 그리스도를 배우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우리의 옛 성품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했으면 좋겠다’ ‘저러했으면 좋겠다’는 자기 바람과 기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쾌하게 여기며 세상이 그 기준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보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제 뜻을 하나님의 뜻처럼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 앞에 자기 뜻을 내려놓는 법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화를 내고 염려하고 싸우며 애쓰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말씀과 성령님이 계십니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자기 고집을 내려놓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영, 곧 아들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매 순간 우리를 말씀 따라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주님께서 우리의 의지를 강권적으로 꺾어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주님은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 여러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뜻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고, 주님 앞에서 나의 작은 뜻을 내려놓는 연습을 합시다. 이 연습은 작은 일에서 큰일까지 다양한 모습과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사는 자, 구원과 하늘나라의 영생을 사는 자라면 반드시 감당해야 할 훈련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주님 앞에 내 뜻을 내려놓을 때 참된 자유와 평안, 기쁨과 안식이 반드시 뒤따른다는 것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주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이 주님의 뜻에 만족하고 주님 앞에서 나의 뜻을 내려놓아 참 자유와 평안과 기쁨과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상화 목사(아신대 조직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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