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로 돌아온 임시완 “악역은 이제 그만”

Է:2025-10-03 01:25
ϱ
ũ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글로벌 4위

넷플릭스 제공

배우 임시완(37·사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3에서의 강렬한 인상을 채 지우기도 전에 A급 킬러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새 영화 ‘사마귀’를 통해서다.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지난달 30일 만난 임시완은 “출연 제안을 받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구나’ 싶었다”며 “전작 ‘길복순’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편집됐다. 후속작 ‘사마귀’를 언젠가 찍게 되리라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전도연·설경구가 주연한 변성현 감독 영화 ‘길복순’(2023)의 스핀오프(파생작)로, 변 감독이 각본을 쓰고 이태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청부살인회사 MK 소속 킬러 사마귀(임시완)가 라이벌 재이(박규영), 은퇴한 스승 독고(조우진)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다.

글로벌 반응이 뜨겁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사마귀’는 전체 영화 부문 전 세계 4위에 올랐다. 작품의 백미는 액션이다. 아이돌 출신인 임시완이 마치 춤추는 듯한 날렵한 액션을 펼친다. 그는 “평소 복싱과 킥복싱을 배우며 액션 작품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촬영 3개월 전부터는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에 매진했다. 임시완은 “내 출연작 중 가장 강도 높은 액션을 한 작품”이라며 “이번 도전을 계기로 앞으로 액션 장르에서 더 많은 시도를 해봐야겠다는 포부가 생긴다”고 말했다.

다음 행보는 가수 활동이다. 올해 솔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차기작은 미정이나, 악역은 아닐 거라고 했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에서 악독한 연기를 했던 임시완은 “해외 팬들에게 실제 저는 그런 이미지와 거리가 먼 사람이란 걸 알려드리고 싶다”며 “한동안 악역은 피하려 한다.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