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 등 K바이오,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재팬’ 출격

Է:2025-10-0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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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600여개 기업 참여 8일 개막
삼바 3년 연속 참가·롯바 부스 확대

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재팬 2025’가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다. 10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바이오재팬 2024’ 행사장 전경. 국민일보DB

아시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재팬 2025’이 오는 8일 막을 올린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600여개 기업과 1만8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86년에 시작된 바이오재팬은 바이오의약품, 재생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행사다. 올해는 약 1150개 기업이 전시사로 참여해 지난해(1052개)보다 규모가 커졌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파트너링도 2만4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바이오재팬은 단순 전시를 넘어 세미나와 1대1 매칭이 결합된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는 삼성바이오는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보다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톱 20 제약사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40위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 위탁개발(CDO)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ADC 전용 생산시설 등 첨단 설비 기반의 원스톱 역량도 주요 무기다.

개막일인 8일엔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과 케빈 샤프 세일즈앤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회사의 CDMO 경쟁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부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시러큐스와 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 전략과 검증된 품질 경쟁력을 내세울 예정이다. 미국 시러큐스 캠퍼스는 올해 세 차례 수주 성과를 올렸고, 송도 제1공장은 지난 9일 상량식을 치르며 2027년 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미국 리쇼어링(본국 복귀) 흐름에 맞춰 공급망 불안정성을 해소할 최적의 파트너임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보제약과 엑셀세라퓨틱스,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등도 부스를 연다. K스타트업인 입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도 참가한다. 셀트리온제약, GC셀, 알지노믹스 등은 파트너링 미팅에 집중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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