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87장(통8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20~22절
말씀 : 한 관리의 딸이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딸을 살려 달라는 관리의 부탁을 받고 가는데 수많은 무리가 따라갑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몰리는지 예수님을 밀치고 그 몸에 부딪히면서 따라갑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러 간다고 하니 호기심으로 따라오는 구경꾼들입니다.
가는 길에 12년간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자가 무리 틈에 숨어 가만히 예수님 뒤로 왔습니다. 그 여인은 혈루병으로 12년을 고생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낫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 것입니다.
무리 속에서 얼마나 절박하게 쫓아왔는지 모릅니다. 예수님 뒤에 숨어서 두려웠지만 온 힘을 다해 떨리는 손으로 그 옷 가에 살짝 손을 댔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옷을 만지면서 마음속으로 ‘내가 그 겉옷 자락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여인의 믿음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보시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하실 때 그 여자는 즉시 구원을 받았고 혈루병은 그쳤습니다. 예수님께 닿으면 살겠다는 믿음이 그 여인을 살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둠에 갇힌 자들의 빛이고 죽은 자들의 생명입니다. 어둠에 갇혀 있던 혈루병 여인에게 예수님은 한 줄기 빛을 비추셨습니다. 어둠 속에서 예수님을 보게 하시고 절박한 마음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혈루병으로 죽어버린 몸에 생명이 닿으니 죽은 것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여인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구원입니다. 구원은 실제적입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교리로 외우는 막연한 구원이 아닙니다. 죽음에서 건져진 구원입니다. 생명으로 살아나는 구원입니다.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몸에 닿았고 부딪쳤지만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진 그 여인 한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생명밖에 없습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혈루병 여인이 만난 예수님을 우리도 오늘 믿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나러 오십니다. 그 옷자락을 만지고 그 발 앞에 엎드리며 구원을 받으면 됩니다.
우리 가정도 그 옷자락만 만지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나면 내가 살겠다는 믿음으로 예배하면서 믿음으로 생명이신 말씀이 나에게 부딪칠 때마다 몸이 살아날 것입니다. 이 생명의 능력으로 건강이 회복되고 마음이 살아나고 영혼이 강건해질 것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을 사모하며 예수님께 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믿음을 주십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정이 주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을 믿습니다. 구원의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믿음을 더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서울 마라나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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