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엡 3:4)
In reading this, then, you will be able to understand my insight into the mystery of Christ.(Ephesians 3:4)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도록 이 서신을 쓴다고 했습니다. 신자가 하나님의 자녀요, 교회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밀을 어떻게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까. “그것을 읽으면… 알 수 있으리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성경 말씀입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직접 주님의 가르침과 기적을 듣고 보았다면 더 좋은 믿음이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자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일하심을 보고 듣습니다. 알지도 못한 사람이 쓴 댓글을 보았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내용이 저질스러운 것이라면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들까요. 감정이 상해서 불쾌하고 때론 분노합니다.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의 댓글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
그 사람 목소리를 들은 것도, 그를 아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감정이 상해서 분개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인격입니다. 그 말씀은 기록되어 있기도 하지만 살아있습니다. 그 말씀을 가까이하십시오. 그대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그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은호 목사(온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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