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공중 나는 새를 보라’ 588장(통3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24~34절
말씀 : 예수님은 본문에서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돈과 하나님 중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돈을 경배하는 사람은 먹고사는 것이 돈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돈이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공급해 준다고 착각합니다. 결국 돈에 힘을 실어주다 보니 돈의 노예로 전락합니다. 돈이 경배의 대상이 되어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모든 인생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내려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먹고 사는 것은 생명을 위한 것이며 생명의 주인만이 생명을 지킬 능력이 있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생명을 위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 나는 새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은 새가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주십니다. 들에 피는 백합화도 들풀도 생명의 주인이 다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이야 오죽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이 온 땅과 하늘의 주인이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면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고 나의 아버지가 되셔서 나의 모든 필요한 것을 미리 다 아시고 채워 주십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사랑하고 돈을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돈을 바르게 다스려야 돈이 그 사람에게 굴복합니다. 믿음의 성도에게 하나님은 신적인 능력으로 채워주시며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능력과 방법으로 공급하십니다.
예수님이 전하신 천국 복음은 땅에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지식입니다. 천국 백성들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천상을 믿지 않으면 재물을 경배하고 돈을 가장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주인이신 것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립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며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하면서 하나님의 손에서 내려주시는 것을 기다립니다.
우리 가정은 매일 세상의 물질적 유혹과 걱정에 직면합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하며 서로의 믿음을 격려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이 우리의 참된 공급자이심을 가르치고 본을 보여야 합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정은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것을 고백하며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합니다. 우리를 먹이시고 채우시고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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