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하늘에 계신’ 6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성도의 기도는 불신자들이 우상에게 기도하는 기도와 다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성도는 기도하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는 땅과는 구별되신 거룩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아버지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내려오길 원합니다.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끌어져 내려옵니다. 그러니 성도의 기도는 하늘 보좌를 흔들어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 내려오게 하는 능력입니다.
나라는 통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땅에 내려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뤄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내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내 뜻 이루어 달라고 하나님의 보좌를 흔들면서 떼쓰고 고집부리는 게 아니라 나의 뜻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입니다. 나의 뜻은 버리고 하나님의 뜻이 내게 이루어질 때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내 삶 속에서 이뤄지는 것을 바라며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기도하는 성도는 예수님과 함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성도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 속에서 이뤄질 때 매일 매일 만나처럼 먹고 쓸 것을 내려 주시길 구합니다. 쌓아두고 비축해둘 필요가 없습니다.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성도가 땅에서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성도는 날마다 죄에서 씻겨져서 깨끗해지길 원합니다. 죄를 용서받고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구합니다. 그 용서로 이웃을 용서하면 죄와 저주에서 풀어집니다. 시험에 들지 않고 다만 마귀에게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한 것을 고백하는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성도의 기도는 모든 소망이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이 외의 모든 것은 나의 욕심과 탐심과 정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을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것을 받는 것입니다.
성도는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삶이 가장 완전한 인생입니다. 때로는 건강이 무너져도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회복됩니다. 가정과 직장, 사업이 흔들려도 그곳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에 내려오면 사람의 한계와 능력을 넘어서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도 : 주님, 내가 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뜻 가운데 나의 뜻이 무너지고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 원합니다. 주님의 손으로 주시는 것을 받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서울 마라나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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