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하늘 가는 밝은 길이’ 493장(통54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6~12절
말씀 : 예수님은 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입니다. 의에 주린 사람은 공정하고 올바른 것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입니다.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찾고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의로움을 간절히 구합니다. 그들의 갈망은 반드시 채워집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으로 마음이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긍휼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법칙입니다. 긍휼한 마음은 용서로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먼저 용서받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정결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며 마음을 깨끗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눈이 맑아져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복이며 가장 큰 은혜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다투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해를 이루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을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로 인정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의를 위해 박해받는 사람도 복이 있습니다. 옳은 일을 하다가 예수님을 따르다가 핍박을 받는다면 그것 역시 복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이 그런 사람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복된 사람들은 세상에서 항상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때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핍박을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면 넓고 편한 길이 아닌 좁고 좁은 길로 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세상과 맞서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삶입니다.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고난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습니다. 그래서 복된 사람들은 세상의 것을 다 가지지 못해도 기뻐하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고난받고 헌신한 삶을 모두 계수하시고 그에 따른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참된 복은 세상에서 오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하늘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성도들이야말로 진짜 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가족들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복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박해를 받아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