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 영화관에서 추첨을 통해 모집한 시민 119명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영화를 연출한 문승욱 감독,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조진웅씨,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동석했다. 영화는 홍 장군의 무장투쟁 역사를 따라가며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난 조씨의 추천으로 영화 관람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홍 장군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토대가 어떤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는지 깨닫고, 영화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새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영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조씨에게 “촬영을 언제부터 했느냐”고 물었고, 조씨는 “전 정권부터 촬영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영화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짧다. 몰입이 잘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3·1운동이 있던 1919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 영인본’을 찾아 서울 은평구 진관사도 방문했다. 진관사 태극기는 최근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달고 나온 ‘찢어진 태극기’ 배지의 모티브다. 2009년 진관사 칠성각 복원 과정에서 발견됐다.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린 유일한 사례로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 대통령 부부는 또 은평구 전통시장인 연서시장을 찾아 떡볶이 등 분식을 먹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을 챙겼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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