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화 위해 탈북민 기독인과 동역을”

Է:2025-08-1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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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교 7개 기관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통일선교 연합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통일선교의 가장 큰 자산인 1만명 탈북민 기독교인과 함께 북한 복음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정성진 목사(전 미래목회포럼 이사장)는 “통일의 길이 사방으로 막혀 있고, 25년간 해온 NGO 사역마저 추방당했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제3세계를 통해 북한 선교의 새 길을 열고 계신다”고 말했다.

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인 김병로 서울대 교수는 외부 환경보다 더 큰 문제로 통일선교계 내부의 이견을 꼽았다. 그는 “‘북한 붕괴론’ 등 극단적 분석, ‘복음 통일’이라는 말 속에 숨겨진 서로 다른 통일관, 소모적 이념 갈등이 전략 수립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해법으로는 “두 국가가 실재하는 상황에서 통일을 포기하지 않는 EU 모델을 구상하고, 교류와 변화를 동시 추동하는 ‘북한 국제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전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정형신 목사는 ‘1만 탈북민 성도’를 꼽았다. 그는 이들을 ‘전략적 동역자’로 규정하며 “1만명의 탈북민 성도들이 북한의 가족, 친척과 소통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은 상상 이상으로 넓다. 이들을 통해 북한 땅에 직접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분명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콘퍼런스에는 기독교통일포럼, 미래목회포럼,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가 참여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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