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공공건물… “IoT로 스마트하게 안전 관리”

Է:2025-08-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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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전국 분산 공공건물, 원격 통합관리


사람이 한 명도 상주하지 않는 낡은 공공건물의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교통 사정이 열악한 오지의 경우 일일이 관리인을 두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건물관리 시스템이 건물 노후화의 빈틈을 메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어진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건물 비율이 2029년이면 4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물은 늙어가지만 이를 관리할 인력과 예산은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10만여곳의 소규모 공공건물은 관리자 1인당 관리하는 건물이 수십 곳에 달하고, 504곳의 대규모 공공건물 중 3.8%는 관리 인력이 한 명도 없다.

종합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이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공공건물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건물 노후화와 관리 여건 제약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기능은 IoT를 통해 작동한다. 각종 센서로 화재·누수·정전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서울 용산구청은 노후 주민센터 13곳에 IoT 기반 솔루션을 구축해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건물 보안을 담당하는 ‘블루스캔’도 주목받고 있다. 블루스캔은 상주 인력이 없는 안전 취약 시간대에도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국에 분산된 공공건물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합 관제센터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곳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IoT 기반 관리 솔루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블루스캔 보급 확대를 통해 공공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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