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까지 30만t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약 3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는 2008년 처음 NCA 양극 소재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2021년까지 전동 공구와 전기자전거용으로 10만t가량의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2022년 이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늘며 약 20만t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 에코프로의 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최근 ESS 시장 성장세 속에 2023년 대비 6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NCA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2004년 처음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양극재 제품이다. 당시 일본이 주도하던 이차전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만드는 방식으로 기술 내재화를 이뤄왔다. 2015년 소니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2021년 삼성SDI와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뒤 이곳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 제품을 전량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SS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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