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세미나실에서 ‘신임 공동회장·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 및 취임식’(사진)을 진행했다.
지난달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제17차 KWMF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회장단이 공식 출범하는 자리였다. 총회에서 장순현(필리핀) 김종진(몽골) 송상천(러시아) 박광수(인도) 선교사가 공동회장, 고루카스(말레이시아) 선교사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KWMF는 4명의 공동회장이 득표순에 따라 1년씩 순환하며 대표회장직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송 대표회장은 내년 7월 말까지 사역할 예정이다.
송 대표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차세대 선교사 발굴도 중요하지만 현재 현장에서 사역하는 30·40세대 선교사들이 함께 모이고 힘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WMF 회장을 역임한 한도수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섬김을 받으려 하면 문제가 생기지만 서로 섬기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200여개국 2만8000여명 한인 선교사들의 모임인 KWMF는 세계 각국의 선교 현장을 연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선교 사역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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