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202장(통24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4장 3~10절
말씀 : 이스라엘이 특별했던 건 하나님 말씀이 이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땅에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의무를 다하지 않고 특권만 누리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더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미리 경고의 말씀을 줍니다.
선지자 호세아가 말한 “땅이 슬퍼한다”(3절)는 표현은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경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땅이 점점 더 황폐해지니 이스라엘 백성이 아무리 수고해도 얻을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결코 사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특별한 민족입니다. 하나님 은혜가 떠나는 날엔 이들의 땅은 황폐해지고 모든 생물이 쇠잔해지며 바다의 고기까지 없어질 것입니다.(3절)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이 귀한 특권을 버리고 맙니다.
이들이 “제사장과 다툰다”(4절)는 말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면 아무도 책망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이라면 일단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 정도면 더는 가능성이 없음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6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자신을 나타낸 일종의 특권입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이 놀라운 특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찾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백성을 잘못된 길로 가도록 이끄는 거짓된 지도자에게 그 책임을 묻습니다. 제사장은 주로 백성의 죄를 담당했습니다. 율법을 가르쳐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이끄는 것이 이들의 사명입니다. 선지자는 율법을 해석하고 이를 백성의 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해 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사장과 선지자의 기능이 마비되니 백성의 죄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사장은 자기 땅이 없었기에 백성이 가져오는 제물과 십일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제사장이 먹을 수 없는 속죄 제사보다는 감사제나 서원제 같은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들 제사를 더 많이 드리게 해 자기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섭니다. 참된 회개도 없고 하나님과 상관도 없는 이런 제사 때문에 결국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못한”(10절) 결과를 낳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목말라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백성 된 특권을 계속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 말씀에 헌신 된 지도자와 영육으로 강건해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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