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다 같이 일어나’ 355장(통3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장 25~31절
말씀 :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고자 그분의 아들은 이 세상에 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이를 거부하면서 예수님은 고난받았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이 이 같은 악을 저지른 건 영적인 눈이 어두워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면 사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줄도 모르고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그를 믿는 이들을 미워해도 결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지는 못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같은 일들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나자 제자들도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저지른 이 엄청난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는 걸 알게 되자 제자들은 달라집니다. 이들은 어떤 핍박을 당해도 그 속에 하나님의 큰 뜻과 섭리가 감춰져 있다는 걸 믿었습니다. 낙심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후 제자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더 많은 기사와 표적이 따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일이 자기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이뤄지는 걸 잘 압니다. 믿는 이들이라면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한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현재의 위기에 집중하기보다 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더 많은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우리에게도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고 의지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증거되는 곳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놀라운 것은 믿음의 사람들은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 말씀을 믿고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 그 즉시 하나님의 응답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문제가 사라지고 위협이 없어지거나 악인이 망하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 충만입니다.
제자들이 위기를 놓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충만함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육체적 평안함이 아닌 담대함과 성령 충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지길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면서 그 말씀이 계속 능력 있게 선포되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기도 :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성령의 충만함을 주셔서 삶 속에서 주님의 역사를 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
△중앙총회신학 및 신학대학원(MDiv) △CTS ‘빛으로 소금으로’ 방송설교 △‘아주 특별한 부르심’(국민일보) 공동 저자 △홀사모선교회 대표 및 요나3일영성원 원장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