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좁은 길은 외롭고 불편한 길로 여겨진다. 누구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피해야 할 길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그 길이야말로 진정한 생명으로 이끄는 길임을 역설한다.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가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세상 가치관을 뒤엎는 반전의 길이지만, 그 안에 참된 만족과 행복의 비밀이 숨어 있음을 강하게 전한다. 도덕주의 성공주의 개인주의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책은 “예수의 길로 되돌아가”라고 조심스럽고도 단호하게 말한다. 스스로 미디어에 족쇄를 채운 채 목적 없는 삶으로의 무한 루프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새겨야 할 복음의 본질을 다시 일깨운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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