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월부터 송도 미추홀타워 1층에서 중소·창업기업을 위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덱스터(deXter)’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덱스터는 디지털 기반의 무역 환경에서 지역 기업들이 원활하게 수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이다. 국정과제인 ‘디지털 기반 무역·수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구축된다.
규모는 약 373㎡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를 갖추고 출장 촬영 서비스도 제공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보유한 4대 디지털 무역 플랫폼(무역투자24·TriBIG·해외경제정보드림·buyKOREA)과 연계해 수출 상품 콘텐츠 제작부터 디지털 마케팅, 바이어 발굴, 계약 상담, 인력 양성까지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바이코리아(buyKOREA)에 제품을 등록하면 전 세계 바이어가 디지털로 접속해 구매 문의가 이뤄지며 소셜미디어(SNS) 타겟 광고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제공한다.
지역 기업에는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운영 중인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기술개발, 인증 지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OTRA는 다년간 축적한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 역량, 국가별 시장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확한 해외 수요를 도출하고 타겟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해 실질적인 구매와 계약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덱스터는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수출 거점으로 지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수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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