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 넷마블, ‘퀀텀 점프’ 노린다

Է:2025-07-1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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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잇단 흥행에 매출 고공행진
하반기에도 기대작 잇따라 출시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한 걸음 앞서나가고 있는 넷마블이 하반기 신작 ‘뱀피르’를 통해 실적상 흑자 전환을 넘어 퀀텀 점프를 노린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독보적인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넷마블은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기대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둔 만큼, 넷마블은 이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선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약 17.9% 오른 7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앱 마켓 매출 부문에서 고공행진 중인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각각 3월, 5월에 출시돼 2분기 실적에 온기 반영된 점이 2분기 분홍빛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SK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을 88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67억원을 약 32.8% 웃도는 수치다. 남효지 연구원은 “기존 상위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후 한 달간 구글 1위를 기록하고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상위권에 자리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일 하나증권도 넷마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856억원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올렸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의 주가는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호실적은 넷마블이 수년간 축적해 온 모바일 게임 개발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다. 고품질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스토리 모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감,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구성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넷마블 게임은 “보는 즐거움과 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개발 디렉터의 적극적인 유저 소통과 꾸준한 업데이트가 더해지며 게임의 수명도 길어지고 있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 향상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그동안 ‘마블’, ‘리니지’ 등 외부 IP를 활용하며 높은 로열티를 부담해왔지만 최근 ‘세븐나이츠’, ‘RF 온라인’ 등 자체 IP 기반 게임들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넷마블은 ‘뱀피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자체 IP 활용도가 높아지며 지급 수수료 절감 효과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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