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는 8일 방위사업청과 923억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사진)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엔진은 주요국의 주력 전차 엔진과 동급 출력(1500마력)을 발휘하고 56t급 K2 전차를 최고 시속 70㎞로 주행시킬 수 있다.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 내부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출력과 연소 효율을 극대화했다.
최적의 구조 설계로 진동을 줄이고 동력을 고루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14년 K2 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단독 공급해 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 측은 “한국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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